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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속으로] 2~3년 망치질해 모형차 만들어…하도 두드려 팔 골절됐죠
그는 ‘자동차 인생 40년’을 달리며 얻은 깨달음과 꿈을 한자리에 ‘주차’했다. 현대자동차 디자인연구소장 겸 부사장이었던 박종서(69)씨는 최근 사재를 털어 자동차 디자인 미술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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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12.06 문화 가이드
[책] 그림 형제의 길 저자: 손관승 출판사: 바다출판사 가격: 1만6500원 “죽음보다 더 나은 어떤 것을 넌 찾을 수 있을 거야.” 자유를 찾아 함께 떠나자는 ‘브레맨 음악대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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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도에서 사라진 바다사자 다시 볼 날 있을까요
조광현씨와 유리에 비친 고래상어 세밀화를 겹쳤다. 고래상어는 남해와 제주 바다에서 볼 수 있다. 몸길이가 20m에 이르는 세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다.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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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평화 오디세이] “미·중 갈등의 바다 동해, 남북이 동북아 지중해 만들자”
“미국과 중국이란 두 고래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? 5지 선다형으로 묻겠습니다.” 평화 오디세이 나흘째인 지난달 25일 아 침 중국 송강하의 쉐라톤호텔. ‘광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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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동네] 천년 한지 홍보를 위한 특별 사진전 外
◆천년 한지 홍보를 위한 특별 사진전 ‘고래를 품은 한지’가 다음 달 30일까지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. 수중사진작가 장남원씨의 흑등고래 작품을 대형 수제 한지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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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50년 넘게 매일같이 딩동댕 … 나만큼 열심인 뮤지션 못 봤다”
“연예인 얘기 다 자기 자랑이죠, 뭘 들으려고요. 공감할 내용도 별로 없어요.” 가인(歌人) 송창식(68)씨는 짐짓 거리부터 뒀다. 하지만 미리 준비한 게 있었다. 그에게 보따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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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 주의 전시] 한성필 사진전 '지극의 상속'
한성필의 사진 ‘피라미든, 스발바르 군도, 북극해Ⅰ’(65×75㎝, 2013). [사진 아라리오갤러리]1910년 스웨덴인들은 북극해 스발바르 군도의 작은 마을 피라미든을 탄광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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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빠도 본다] 부블레가 드디어 온다
1. 완벽녀 바이올리니스트, 못 하는 게 무엇? 일반인을 조금은 주눅들게 하는 수재형 바이올리니스트. 힐러리 한은 “셰익스피어를 더 배우고 싶어 학교 졸업을 3년 늦췄다”고 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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켜켜이 쌓인 얼음 사이로 시간을 보고 시간을 담았지요
Blue Lagoon(2014), Chromogenic Print, 186x310cm 사진작가 한성필(43)은 파사드 프로젝트(Facade Project)로 잘 알려진 작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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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해 특별 기고] 소설가 김훈
지난해 12월 30일 평소 자전거를 타곤 하는 경기도 파주 공릉천을 찾은 소설가 김훈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나는 본래 어둡고 오활하여, 폐구(閉口)로 겨우 일신을 지탱하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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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상재 사진전 ‘오래 기다려온 사진’ 명예퇴직 후 남편 모습 카메라에 담아
밀란 쿤데라의 소설 ‘분열’에서 남편은 죽은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이렇게 이야기한다. “그녀의 시선은 나를 보면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.” 평생을 함께한 아내지만 그녀는 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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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바스치앙 살가두 '제네시스'…8년간 찍은 지구의 가장 순수한 모습
다큐멘터리 사진의 세계적 거장인 세바스치앙 살가두(70)가 지난 15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‘제네시스(GENESIS·창세기)사진전’을 열고 있다. 이번 전시에는 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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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의 전설이 된 그, 전설의 노래 연주한다
30여 년간 기타와 한 몸으로 산 함춘호는 “처음엔 좋아서 쳤고 최고라고 느낄 때도 있었지만 20년이 넘어가면서 기타치는 게 무서웠다”고 했다. 표현하고 싶은데 기술이 따라주지 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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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 길어올렸다, 이 뜨거운 언어
시인이 말로 붙잡은 대상은 이내 사라질 순간일 수 있다. 김경주의 신작 시집에 수증기·입김 등 형체없이 떠도는 이미지가 많은 이유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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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쁜의 뿌리는 나뿐 … 좋은의 어원은 주는
“제 심장의 피를 따라서 붉은 포도주 한 잔 건네고 싶은 심정입니다.” 목소리는 차분했다. 하지만 메시지는 절박했다. 시인 박노해(57·본명 박기평)가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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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쁜의 뿌리는 나뿐 … 좋은의 어원은 주는
“제 심장의 피를 따라서 붉은 포도주 한 잔 건네고 싶은 심정입니다.” 목소리는 차분했다. 하지만 메시지는 절박했다. 시인 박노해(57·본명 박기평)가 이 시대 청춘에게 던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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옹고집이 콘텐트다 ④ 반구대 암각화 사진가 김태관 씨
자신이 찍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사진을 배경으로 선 김태관씨. 그는 “아마추어가 찍은 사진이지만, 암각화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”고 했다. [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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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옥에 미쳤다, 20년간 뜯고 모으고 짓고…
지동훈 강화한옥문화연구소장이 20년간 고쳐 늘린 담담각을 둘러보고 있다. 부뚜막이 있는 곳까지가 옛 농가한옥의 터고, 나머지는 증축했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새 집인데 새것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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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 정보
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특별한 것이 아니다. 사회적 약자에서부터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사회공헌활동 대상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은행의 일상 업무로 자리잡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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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야기꾼 성석제, 이번엔 지독한 사랑노래다
소설가 성석제가 처음으로 쓴 연애소설 『단 한번의 연애』는 한 남자의 해바라기 사랑을 담았다. 그는 “사랑이란 존재가 융합되는 느낌, 혹은 실제로 그런 듯 느끼는 것”이라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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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터넷 팟캐스트 ‘빨간책방’ 회당 10만 다운로드 기록
매달 1, 15일 아이튠스에 업데이트되는 ‘이동진의 빨간책방’의 진행자 이동진(왼쪽)과 게스트 김중혁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40대 남자들이 수다를 떤다. 그런데 소재가 책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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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거긴 위험해" 30톤 혹등고래가 지느러미를…
“혹등고래가 손짓한다. 다가서면 기다렸다는 듯이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민다. 길이 11~16m, 무게 30여t의 우아한 몸매를 봐달라고 돌아서기도 한다. 하지만 수줍어서 이내 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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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(14) 시인·건축가 함성호의 일산 소소재(素昭齋)
시인 함성호가 1층에서 3층까지 연결된 일산 ‘소소재’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고 있다. 고래 뱃속에 든 요나처럼. 하늘과 땅의 기운을 연결하는 우주뱀처럼! 집 한가운데로 계단이 빙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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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아이들과 가볼 만한 전시회
겨울방학 시즌이다. 설 연휴도 코앞이다. 밖은 춥고, 시간은 많다. 어떻게 알차게 보낼까. 따뜻한 실내에서 보고 겪을 수 있는 전시를 추천한다. 미취학 아동, 초등 저학년생들이 뛰